소설 ‘흰’은 작가의 개인적 경험과 관찰을 바탕으로 하지만, 이야기를 전개하는 서사적 흐름을 갖추고 상징, 은유, 이미지 등 다양한 문학적 장치를 활용하여 주제를 표현했다. 작가가 실제 경험을 상상력과 창작적 해석을 가미하면서 시적 산문, 에세이적 요소를 혼합하므로서 전통적인 소설적인 형식을 확장하고 재해석했다. ‘흰’은 단순한 자서전이나 에세이가 아닌, 개인적 경험과 보편적 주제가 융합된 문학적 공간으로 거듭났다. 색채와 이미지를 통한 서사 전개, 파편적 기억의 조각들을 엮어 만든 구조는 기존 소설의 경계를 넘어서는 실험적 시도이다. 이 작품은 작가의 언니가 태어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세상을 떠난 경험을 ‘흰색’이라는 색채를 소재로 삶과 죽음, 상실과 애도의 주제를 탐구한 소설이다. 한 강 작가의 삶과 죽음이라는 놀라운 철학의 이미지를 영상으로 만들고 싶었다
